대학도서관의 시설과 공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최근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과 주요 리모델링 된 도서관들을 살펴보자.
대학도서관의 주요 시설의 변천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도서관의 시작은 폐가제였다. 지금의 자료실의 도서, 자료를 이용하려면 신청을 하고 받을 수 있었다. 이 시기 도서관 시설은 개인 학습을 지원하는 열람실, 독서실 형태의 공간이 주였다. 이후 개가제로 바뀌면서 자료실에서 책을 읽으며 개인 학습을 하는 공간으로 변화하였다.
2000년대 초 컴퓨터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DVD 열람 등)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 확대 되었고, 많은 대학도서관에서 이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이용자들에게 제공하였다.
사진에 있는 경성대학교 U-Square는 멀티미디어 공간이다. 웹서핑, DVD 열람, 휴식공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후 개인 노트북을 소장하는 시대에는 창의 협업, 디지털 기기 이용 등의 공간으로 변화했는데, 그룹스터디룸, 세미나실, 북카페 등으로 변화하였다.
또한 메이커스페이스(3D 프린터), AR, VR 체험 공간, 1인 미디어 지원실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지원하는 시설이 도서관에 들어왔다.
코로나를 겪으며, 한동안 도서관은 폐가제로 운영하기도 했고, 임시 휴관을 한 경우도 많았다. 이 시기 대학도서관에서는 장서를 재배치 하거나, 기본 시설을 점검/개선하였다.
2022년 현재, 코로나를 겪은 학생들은 다시 도서관을 찾기 시작했다. 코로나 이전부터 개인 학습공간(열람실) 사용은 많았으며, 코로나 이후 학생들의 열람실 이용이 점차 많아지기도 했다.
현재 대학생들은 노트북, 개인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소장하고 있고, 도서관에서도 기기를 빌려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멀티미디어 공간의 수요는 점차 줄어 들고 있으며 개방형(오픈형) 열람공간, 개인 학습공간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즉 다수에게 열려져있지만,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도서관의 공간에 대해 조사하면서, 담당 사서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이용자가 주가 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었다.
즉, 도서관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간을 활용해서 어떠한 아이디어라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
독서를 지원하는 공간을 넘어 독서를 토대로 상상하고, 창조하고, 융합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곳. 이라고 표현하였다.
또한 대학도서관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역할을 해야한다고 하였다.
즉, 연구지원, 기초소양함양, 학습지원 등을 제공하고 강의연계, 협업 세미나, 독서 및 문화프로그램을 연계할 수있는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대학도서관의 공간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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